경남 사천소방서가 55년 만에 신청사를 건립했다.
사천소방서는 24일 오후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유계현 경남도의회 부의장, 서희봉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박동식 사천시장, 김규헌 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내빈 축사,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신청사 순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소방의 사전적 의미는 화재의 예방과 진압이지만 지금은 더 나아가 구조구급, 생활안전 등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있는 중요한 조직”이라며 “경남도는 소방장비 확충, 조직 강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도민을 위해 더 많은 열정과 땀으로 보답해 주길 바란다”고 소방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사천소방서 신청사는 사천시 용현면에 약 135억 원을 투입해 부지 9007㎡, 연면적 4805㎡로 준공됐다.
1층에는 민원실, 119구조대 등이 자리하고, 2층에는 현장대응단, 의용소방대 사무실, 체력단련실, 3층에는 상황실, 각 과 사무실, 소방안전교육장 등이 자리한다.
현재 사천소방서는 정원 230명, 소방차량 38대를 운용하고 있다. 1개읍 7개면 6개 동을 포함한 총 398.64㎢의 면적을 관할하며 10만8650명의 주민과 42개 아름다운 섬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키고 있다.
1969년부터 55년간 사천 동금동에 자리했던 사천소방서는 이번 용현면 신청사 준공을 통해 안전관리와 화재·구조·구급 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원 업무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재난 대응 서비스의 질을 한층 더 향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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