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과 중구 인현동 일원 9만3483㎡를 개발하는 '동인천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절차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인천역 주변은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 시기에 인천 경제 활동의 중심지로 번성했으나, 1990년대 이후 소비패턴 변화와 전통시장의 쇠퇴, 도시 중심축의 이동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현재 건축물의 80% 이상이 40년 이상 된 노후건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신도심과 원도심 간 불균형이 인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상황이다.
인천시는 동인천역 일대를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주거, 업무, 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지구로 재탄생해 원도심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2026년 중·동구 통합에 맞춰, 그동안 경인전철로 인해 단절됐던 남·북 광장을 연결하고 상부에 입체광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로 추진되며, 사업비 약 5120억 원을 투입해 1279가구, 2531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2025년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공사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 인천시의회, 지역상품 우선구매 조례 활성화 촉구 결의안 채택
인천광역시의회가 24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지역상품 구매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살리자는 내용의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 활성화 촉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29명 중 28명 찬성으로 채택했다.
이날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본회의 종료 후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이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의무화하고 지역상품 구매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수립할 것을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에 촉구했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김유곤(국·서구3) 산업경제위원장은 "악화된 지역경제 여파로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생존위기에 처해 있다"며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실적이 저조한 상황은 인천의 산업과 경제를 소관하는 상임위원장으로서 결코 두고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인천시, 인천시교육청, 군·구,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등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 iH-한국로봇산업협회, 인천로봇랜드 사업 활성화 협약 체결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 23일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협약체결 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지고, 인천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목표를 설정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인천테크노파크와 공동관을 운영한다. 이 자리에서 인천의 로봇산업 역량과 인천로봇랜드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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