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가 2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2일에 치러진 ACLE 3차전 조호르와의 맞대결에서 3 대 1 완승을 거둔 광주는 최근 3경기 7득점 3실점, 2승 1무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미드필더진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구축했다. 정호연을 필두로 박태준과 최경록이 활발한 스위칭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특유의 빌드업 축구를 이끌고 있다.
공격진에선 이희균이 공수를 오가며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고, 인버티드 풀백 이민기와 김진호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중앙까지 커버하는 횡적인 움직임으로 공격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지난 조호르전 멀티골에 힘입어 6골로 ACLE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선 아사니와 스트라이커로 복귀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허율이 팀의 공격을 책임진다.
현재 승점 32점으로 K리그1 최하위에 쳐져 있는 인천은 최근 5경기 1무 4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생존왕'이라는 별명답게 매 시즌 막바지에 살아났던 인천 상대로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인천은 상대 전적 1무 2패로 광주가 올해 시즌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다. 광주는 인천 상대로 승리를 거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광주는 이번 원정 승리를 통해 하루빨리 잔류를 결정짓고 ACLE 무대에서 아시아 정상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이에 맞선 인천은 최하위 탈출을 목표로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과정보다 결과가 중요한 파이널 라운드, 인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2년 연속 전 구단 상대 승리라는 진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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