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첨단 훈련시설인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남원 조성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와 전북자치도, 남원시는 24일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타당성 조사 용역이 마무리된 데 따른 절차다.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제20대 대선 공약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 2022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문화·체육·관광분야 전북 공약사업으로, 국비 490억원을 들여 중부권 이남 유소년과 청소년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첨단 훈련시설 조성사업이다.
전북자치도와 남원시는 대한체육회와 문체부, 기재부, 국회 등을 찾아 사업 타당성은 물론 수시로 추진상황을 설명 건의한 끝에 국비 20억을 반영한 바 있다.
또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4개 후보지 중 입지여건‧경제성 ‧부합성 평가에서 최종 남원 종합스포츠타운으로 결정됐다.
따라서 이날 협약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선정 입지를 확정하고, 상호간 사업수행에 적극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 종합스포츠 타운에 들어설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는 연면적 1만1000㎡(운동시설 4760㎡, 기숙사 6240㎡) 규모로 훈련장과 기숙사, 편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이날 협약으로 남원시는 부지 제공 외에 시설사용 지원 등을 맡게 되며, 대한체육회는 설계 및 건축, 운영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전북자치도는 건립부지 관련 행정절차와 주변 스포츠 시설 활성화에 적극 지원하게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가 남원시에 조성되는 만큼 전국 유소년 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스포츠 행사 유치로 스포츠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립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은 1단계로 2025년 12월까지 건축 설계심의 및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5월 개관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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