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는 강원민예총 속초지부(지부장 박용민 / 이하 속초 민예총)의 대표행사로 23회차를 맞이하는 2024 통일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통일문화제는 속초 민예총 설립 당시부터 매년 추진하던 행사로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개최하지 못했으나 올해 5년 만에 재개하게 되었다.
올해 행사는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단체 정기예술 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서사와 재현’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주요 행사로는 통일토크쇼, 평화 전시, 평화인문기행 등이 마련된다. ‘통일, 평화의 다른 이름’을 슬로건으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평화 전시는 조성호 작가의 평화영상과 이상국 시인을 비롯한 지역 작가의 시작품 등을 전시하며 통일문화제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준비된다.
평화인문기행 ‘지역서사의 문화적 재현 공간으로서의 아바이마을’은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아바이마을의 벽화 골목, 오징어 할복장, 아트플랫폼 갯배 등을 탐방하는 행사다. 참가자는 속초 민예총에서 사전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속초 민예총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오는 30일 저녁 6시 30분에는 행사장인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통일문화제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위하여’를 주제로 통일토크쇼가 진행된다.
제1회 통일문화제 강연자였던 염무웅 문학평론가, 속초 민예총 회장을 역임하고 초창기 통일문화제를 이끌었던 이상국 시인과 엄상빈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염무웅 평론가는 ‘분단극복을 위한 진단과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이상국, 엄상빈 전 지회장은 새로운 통일문화제의 방향과 지향점을 각각 전문 분야인 문학과 사진의 관점에서 제언할 예정이다.
정은희 사무국장은 “통일문화제가 처음 개최된 갯배와 청호해변이 있는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제23회 통일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통일문화제와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아바이마을의 서사가 주목받았다는 점을 되새기며 지역의 이야기와 통일문화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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