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와 아이엠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금융당국에 동시 제출했다.
선제적 내부통제 준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되며, 은행권에서는 두번째 제출이고 금융지주와 은행이 동시 제출한 사례로는 금융권 최초다.
일반적으로 은행의 책무 구조도는 각 부서 및 직책 간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나타낸다. 이 구조도는 은행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서가 맡은 역할을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금융지주와 은행은 지난 11월부터 컨설팅 착수 등 책무구조도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DGB금융지주의 주요계열사인 아이엠뱅크는 지난 5월 시중은행 전환을 인가 받고, 사명을 대구은행에서 아이엠뱅크로 변경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금융지주와 은행이 책무구조도 를 동시 제출함으로써 내부통제 또한 더욱 강화하는 추세다.
이는 취임 이후 지주와 은행에서 꾸준하게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DGB금융지주 황병우 회장(아이엠뱅크 은행장 겸직)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와 더불어 DGB금융지주와 아이엠뱅크는 책무구조도의 효율적인 관리조치의 이행을 위해 책무관리시스템을 별도로 마련, 부서단위에서 대표이사까지 이어지는 내부통제 점검 및 보고, 임직원들의 점검활동과 개선 조치들이 시스템상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했다.
DGB금융지주 및 아이엠뱅크 관계자는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금융당국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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