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각계 전문가와 대한민국 의료 혁신 이끌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논의
포항시, 3차 이어 4차 한국 미래의료혁신 연구회 정기 세미나도 참석
경북 포항시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6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4차 정기 세미나’에서 “미래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미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를 비롯해 김종일 서울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단장, 송민교 미국국립보건원(NIH) 연구원,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 학장 등 의료기관 관계자 및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날 김종일 서울대 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단장과 송민교 미국 국립 보건원(NIH) 연구원이 ‘대한민국 의료 산업의 미래 의사 과학자 양성’이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김철홍 포스텍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의사과학자 양성 시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포스텍 의대 설립으로 공학을 기반으로 한 의학교육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을 선도하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 등 보건 안보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인 관점에서 하루빨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포항시는 포스텍 의대 설립으로 의사과학자를 양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민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는 각계의 의료 전문가가 모여 지난 3월 출범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해 제안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3차 세미나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이 참석해 분자 이미징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인 와 치우(wah chiu)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를 포항시 바이오 정책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며, “포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정책 제안과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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