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과 '대선 경선 여론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웅 전 의원이 "궤멸적인 쓰나미가 몰려올 것이다.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본질은 여론조사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명태균 씨가 어제 깠던 카카오톡 내용 자체로 보면 제가 봤을 때 이건 약간 전형적인 물타기다. 본질적인 부분이 지금 따로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전에 생각해 보시면 버닝썬 사건 터졌을 때 갑자기 황금폰 사건이 터져서 그쪽으로 전부 다 관심을 쏠리게 했었다. 이것도 마찬가지"라며 "지금 김 여사하고 명태균 씨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 보면 내용 자체로 법적인 큰 문제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문자 내용을 왜 깠느냐, 공개를 왜 했냐가 중요한 것"이라며 "(김건희 영부인과 사적 대화를 공개한) 이날에는 명태균하고 강혜경 씨의 녹취록이 뉴스토마토에서 떴는데 거기에서 '윤석열을 좀 올려서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라고 명백하게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하는 내용이 나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령별로 득표율을 하면 60대 이런 데 다 올라가지, 윤석열이가' 이렇게 얘기하면서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비공표용 여론조사 데이터에 손을 보라'라는 명백한 이야기가 나온다"라며 "지금까지 명태균 씨가 이야기한 여론조사에 자기는 관련이 없다라고 이야기한 부분과 명백히 배치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많은 정치인들과의 관계 여기의 결국 핵심은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라며 "그 여론조사를 어떤 식으로 손을 댔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지금 단초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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