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과 조국혁신당의 도전을 물리치고 승리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영광군수 선거 개표율 90.67%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40.92%(1만 1612표)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어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0.77%(8732표),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6.78%(7600표), 오기원 무소속 후보 1.52%(432표)를 기록했다.
장 당선자는 제7대 영광군의원과 제11대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그는 당선 소감을 통해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하다"며 "군민 여러분들의 믿음에 부족하지 않도록 반드시 우리 영광군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저의 당선을 위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전국 경향 각지에서 영광을 찾아 주신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 여러분들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며 "오늘의 승리는 5만 2000 영광군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을 섬기고 영광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10·16 영광군수 재선거는 최종 투표율 70.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70.2%)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으나 개표 결과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혁신당과 조국당 모두 민주당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다음 선거를 기약할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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