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성장과 보호, 복지에 공을 들이는 행정과 정책은 쉽지 않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아예 민·학·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그만큼 강한 의지를 갖고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돕겠다는 뜻이다.
익산시는 16일 익산시청소년수련관에서 활동·복지·보호 등 각종 청소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익산시 청소년 성장지원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정성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공동의장 개회사로 시작했다. 이어 18명의 위원 소개와 협의체 운영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협의체 위원은 청소년과 교육 관련 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외에 △익산시의회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익산시지역사회보장실무협의체 △원광대학교 △익산경찰서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협의회 △익산지역 초등 교장단 △익산지역 중등 교장단 △익산시청소년연합회 △익산시청소년의회 △익산학생의회 △익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등이 함께 협의체에 동참하게 된다.
협의체는 '2024년 학교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청소년의 수요를 파악하고 탄력적인 정책 추진 체계를 구축해 지역 현황에 맞는 특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년 학교안팎 지역사회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은 여성가족부 주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주관 사업으로 익산시는 지난 4월 전북특별자치도 기초 지방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정성환 교육장은 "익산시 학교 안팎 청소년의 환경이 다른 만큼 다양한 청소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경청할 수 있는 협의체가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으로 청소년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협의체 출범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민·관·학이 협력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아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각자가 가진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청소년을 위한 지역 환경 조성을 통해 ENERGETIC! 활기찬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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