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을 무대로 축구에 낯선 여성들의 좌충우돌 전국 풋살대회 참가기를 그린 예능 방송이 유튜브를 달구고 있다.
방송의 주인공들은 난생처음 풋살을 해보기 위해 뭉친 '달차녀 FC' 선수들로, 팀이름에는 '월출산에 걸린 달까지 차겠다'는 각오가 빛난다.
영암에 살거나 인연이 있는 이 여성들은, 유튜브 동영상에서 생경한 풋살의 세계로 뛰어들어 훈련을 받고, 우정을 쌓아가는 등 감동과 웃음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고 있다.
이달 4일 첫 방영된 '여성 풋살 예능 달차녀FC'에서는 팀 발대식 장면과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 초대 감독의 지도로 첫 훈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발대식 자기소개 시간에서 달차녀들은 '전국대회 1승' '1골 넣기' 등의 바람을 전하며 앞으로 이어질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어 업로드된 2화에서는 기본기 훈련에 이어, 앞으로 달차녀FC의 골문을 지킬 '여자 김영광' 선발 과정이 소개됐다.
영상에서 5명의 골키퍼 후보들은 거침없는 매력과 각자의 필살기를 선보이는 등 예능적 끼를 발산하며 촬영 현장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김 감독은 "(선배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 형을 능가할 수 있어"라는 말로 달차녀FC 1호 골키퍼로 선정된 이태하 선수에게 무한한 기대를 보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동시에 첫 촬영을 마친 달차녀FC 선수들은, 지난여름 강렬한 햇볕에 까맣게 그을린 팔뚝을 내보이며 "우리 진짜 축구선수 같다" "축구 별거 아니네" "다 이길 것 같다"는 너스레를 떠는 장면도 포착됐다.
여성 풋살 불모지에서 펼쳐지는 여성 풋살 예능 달차녀FC는, 유튜브 채널 'MBN SPORTS'와 이를 링크한 영암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새로운 회차가 업로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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