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청의 공무원 정책연구모임인 ‘완주 챌린지 100℃’는 그동안의 성과공유모임을 갖고 문화관광, 인구정책, 행정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도출해 냈다.
‘완주 챌린지 100℃’는 완주군 창의행정 활성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배 공무원과 신규 공무원이 함께 팀을 이뤄 소통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모임이다. 9급 공무원부터 6급 공무원이 주축이 돼 활동하면서 새로운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들은 15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완주 챌린지 100℃’ 성과 공유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6개팀 총 33명이 참여해 완주군 비전 실현을 위한 각종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정책 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아이디어 발굴기법인 디자인씽킹을 접목한 워크숍을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수행해 각 팀별 특색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냈다.
이날 성과공유한마당에서는 총 6개의 정책 아이디어가 소개됐으며 완주군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심사와 직원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폐교를 활용한 유기동물센터 건립을 발표한 ‘완주 펫밀리’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폐교 운동장에 잔디밭을 조성해 유기동물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교실에는 입양상담 부스를 설치, 유기동물 체험공간 조성계획까지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은 완주맘(MOM) 펀(FUN)한 세상을 발표한 ‘행집욕부’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한 장소에서 부모에게는 휴식공간을 자녀에게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간 조성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려상에는 완주의 장소를 섭외해 업체를 연결해주는 △차별화된 결혼식장 구축을 발표한 ‘완결’팀,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해 VR룸을 구성하는 △용오름 매직스페이스를 발표한 ‘수리수리 마수리’팀, 어플리케이션으로 민원 진행상황을 열람할 수 있는 △행정운송장 프로그램을 발표한 ‘로켓행정’팀, 완주군청사 주차장의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 원스톱 시스템을 제시한 ‘Hi-Parking’팀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공무원들이 깊이 있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혁신해 나갈 수 있는 완주군의 가능성을 봤고, 이러한 자리가 앞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끊임없는 고민과 토론을 통해 소중한 결과물을 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챌린지 100℃ 참여 경험이 공직생활에 큰 자양분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관련부서 검토 후에 이들의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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