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숙 작가의 신작 창작동화 <바위에 새긴 미소>가 출간되었다.
문영숙 작가는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동화와 소설, 시 등 문학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안중근 홍보대사를 맡고 있으며, 특히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리는 작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 《독립운동가의 어머니, 조마리아》, 《종이 신발》, 《개성 빵》, 《검은 바다》, 《궁녀 학이》, 《꽁꽁 가둬 둔 이야기 귀신》,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대부 최재형》 등이 있으며, 청소년 문학으로 《에네껜 아이들》,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등이 있다.
이번에 출간된 <바위에 새긴 미소>는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마애삼존불’을 소재로 하고 있다. 흔히 ‘백제의 미소’라 불리며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마애삼존불’은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역사를 소재로 많은 작품을 써 온 작가는 언젠가 고향을 배경으로 백제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꿈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다가 ‘백제의 미소’라는 별칭처럼 맑은 미소가 아름다운 ’마애삼존불’을 떠올린 이후 6년을 어루만지며 작품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충청남도 서산시의 팔봉산, 가야산의 지형들과 보원사를 꼼꼼하게 답사하고 위덕왕 시대에 있었던 일들을 조사하며 작품을 완성해나갔다.
〈바위에 새긴 미소〉는 주인공인 ‘다루’가 백제의 미소를 새기기까지 그 과정을 따라가며, 백제의 풍경과 한 인물의 서사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충남 서산시 팔봉중학교 대강당에서 〈바위에 새긴 미소〉의 출간을 축하하는 북토크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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