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폐건전지를 수거해 지자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고, 이를 무료로 배부하는 방식으로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직원 및 시민들과 함께 폐건전지 4만 7500개를 집중 수거하고 지자체에서 종량제 봉투 2600장으로 교환했다. 이 중 올해 수거한 폐건전지는 2만 2500개, 교환한 종량제 봉투는 1350장이다.
종량제 봉투는 여수, 광양, 고흥 지역 어업인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해 해양쓰레기를 되가져올 수 있도록 했다.
해경은 이같은 해양쓰레기 무단투기 예방교육을 통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쓰레기를 되가져와 적법하게 처리하는 인식 개선에 변화를 갖는 계기가 되도록 했다.
또 일상생활 속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작은 폐건전지 수거를 통해 자원순환에 동참하는 의미를 살려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이자 기후 환경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다 환경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더욱더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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