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학생 분리교육’에 참여 중인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을 방해하거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진단 및 체계적인 교육과 치유를 제공하기 위한 ‘학생 분리교육’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이천 허그(HUG) 공유학교와 포천 인성교육원에서 시범운영했던 도교육청은 올해 일선 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공유학교와 인성교육원을 통해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종합심리 검사비 지원 △학생·학부모 상담 활동 △심성 훈련 및 관계 향상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의 심리안정과 학교 복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 들어 이달까지 분리교육에 참여한 누적인원은 학생 259명과 학부모 157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이 이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생 97%와 학부모 98% 이상이 각각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분리교육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분리교육 기관의 운영 내실화에 힘쓰는 한편, 우수사례 발표와 공유기회 확대 등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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