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최근 전북에서 올 가을 첫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전북 만경강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10월 2일 시료 채취)이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진됐다. 이는 올가을 첫 야생조류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례다.
이에 고흥군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인플루엔자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 △오리농장 일제 조류인플루엔자 정밀 검사 실시(~10.18)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실 24시간 운영 △거점 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등 다방면의 대책을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금 농가 전담관 활용한 전화 예찰 및 의심 축 신고 홍보 △정밀 검사 주기 단축 △출하 전 검사 실시 △가금 농가 방사 사육 금지 행정 명령 공고 △공동방제단 활용한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소독 강화 △오리 출하 기간 단축(3일→1일) 등도 시행한다.
고흥군은 농가의 자체 방역 부족으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 해당 농가에 책임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 및 행정 명령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과태료 부과와 고발 조치 등 행정처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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