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붕괴가 시작됐다며, 준(準) 무정부 상태가 3년 간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 윤석열, 국힘정권의 총체적 붕괴 시작 국면"이라며 "정치‧경제‧외교실정, 의료대란, 김건희 농단 삼중고로 친일 이단정권의 붕괴음이 도처에 요란한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권자인 여사는 버티고, 2인자인 대통령은 손놓고, 수습해야 할 여당대표는 부채질하고, 윤-한(윤석열-한동훈)모두 차기 공천권자가 아니라 보면서도 검찰 막춤을 우려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침묵하는 가히 사면초가 국면"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과 영남의원 등 보수 본류도 김건희 아웃을 간절히 바라지만, 권력자인 여사 본인의 자진 퇴진의사가 없고, 사과나 칩거로 끝나는 것이 불가능한 폭로의 봇물이 터졌고, 여사와 한 배를 탄 권력 '문고리'들이 이미 너무 많고, 김태효‧김용현 등 무작정 권력유지파의 권력 집착이 강고하고, 국정농단의 사법처리로 정의 실현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확고한 5대 이유로 김건희 리스크는 근본적으로 미봉불가, 수습 불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미 실질 민심 지지율 10% 대로 추락한 정권지지율은 회복 불가 상태다. 나이가 숫자이듯, 남은 임기도 숫자일 뿐, 정권 말기가 시작 됐다. 이승만처럼 스스로 물러날 양심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권이므로, 사실상 국정운영능력이 없는 준 무정부 상태로 '장기 연명, 국가 골병' 상태가 향후 예견"된다며 "앞으로 3년을 어찌 가야 할 지가 주권자인 국민의 최대고민"이라고 진단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총체적 긴장 위에 총체적 집권 준비에 전력투구하겠다"며 "IMF 시절, 현직 대통령이 아닌 당선자 김대중이 위기극복에 직접 나섰던 절박한 책임감을 되살려,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나라가 백척간두에 처했다는 위기감으로 집권당보다 더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마항쟁 기념일인 10.16 재보선은 윤 정권에 대한 확인심판이자, 재심판이다. 영광과 곡성에서는 정권교체 본진인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모아주시고, 부산 금정에서는 선거 때 곶감처럼 표만 빼 먹는 약삭빠른 부산 국힘의 무책임을 심판해주시고, 강화에서는 대책없이 확성기와 오물풍선만 불러온 대북전단을 통제못한 안보무능을 심판해 주시고, 서울에서는 노벨상 수상문학을 폐기시킨 경기도 같은 분서갱유교육을 예방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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