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가 야권 후보 단일화로 양자대결 구도로 만들어지자 사전투표를 앞두고 여야가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7일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9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는 지난 3일 본 선거운동 시작 첫날 부산을 찾은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에서도 참석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는 이날 첫 집중유세 현장을 지난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방문했던 구서역 인근 이마트 앞으로 잡았다.
이어 장전역 인근 온천천에서 시민들과 만나 지지와 투표 참여를 격려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야권 후보 단일화 결과 민주당 김경지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자 류제성 조국혁신당 대표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내세우면서 양당의 지지세를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평가절하면서 선거 승리를 위해 당 내 결집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금정구청장 후보 야권 단일화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 6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김소정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뻔히 예상됐던 단일화 쇼는 금정구민의 삶과 어떤 관련도 없는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또한 이미 부산지역 현역 국회의원 17명이 모두 부산선대위에 합류했고 각 당원협의회별로 금정구 16개 동 책임제를 지정하는 등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번주 추가 지원유세도 유력해지고 있다. 한 대표는 지난 5일부터 1박 2일 동안 부산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부산의 힘이 되고 싶다. 지난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구한 분이 바로 부산"이라며 "그 약속을 여기 금정에서 이어가게 해달라"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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