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이 제기된 김대남 SGI서울보증 상임감사위원(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전 행정관은 <서울의소리>와 통화 중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 이번에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할 것"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SGI서울보증 상근감사직은 연봉 3억원 안팎에 관용차량까지 제공된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이후 금융권 이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보증 감사로 임명된 바 있다.
김 전 행정관은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 외에도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총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전 행정관은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그리고 지금은 저게 지금 꼴통 맞아. 본인이 뭘 잘못했냐고 계속 그러고 있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김대남 씨 또는 관련자들이 하고 있는 행동들은 용납될 수 없다. 필요한 감찰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법적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의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은 윤리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남 전 당원의 허위사실 유포 등 일련의 당헌·당규 위반 등 행위에 대해 당무감사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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