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림 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은퇴자의 귀산촌 정착을 지원하는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중장년층이 산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소득형, 자연형, 웰니스형의 3개 모델을 제시하며, 귀산촌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경북은 전국 사유림 면적 1위로,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촌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귀산촌 수요를 경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산촌 체험과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경북형 귀산촌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첫 번째로, 소득형 모델로 ‘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한다. 영양군 일월면에 120억원을 투입해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형 모듈러 주택 20동을 제공하며,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들이 산채 재배 기술을 배우고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로, 자연 체험형 모델로 ‘산속 자연인 마을’을 조성한다. 산채 주산지인 일월산 일대 공유림에 중장년층이 생활하며 단기 임산물을 재배하고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임대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 번째로, 웰니스형 모델로 ‘자작누리 명품 산촌마을’을 조성한다. 영양군 수비면 자작나무 숲을 활용해 산촌에서의 힐링과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단기 체류형 숙박과 사무공간을 제공하며, 산촌 듀얼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귀산촌 정착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대전환을 통해 ‘돈 되는 산’을 만들고, 중장년층의 귀산촌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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