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김제시는 국가유산청과 지역주민과 함께 4일 오후 5시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국가자연유산 ‘명승’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과 정성주 김제시장 이원택 국회의원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이정석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금산사 주지 화평스님 등이 참석했으며 지역민들과 함께 명승지정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바다를 바라보는 절’이라는 뜻으로 642년 백제 의자왕 때 동양의 3대 거사 중 한 명인 부설거사가 창건했다. 조선 선조 때 이름난 선승 진묵대사가 이곳에서 수행하며 낙서전을 건립하고 팽나무를 심었던 유서 깊은 사찰이다.
특히‘신증동국여지승람 만경현’편에는 망해사가 위치한 진봉산에 낙조를 바라보는 ‘낙명대’가 있음이 기록돼 있어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곳이다.
이에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역사적 가치와 생태학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 등을 두루 인정받아 지난 6월 18일 국가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문소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식전 공연으로 박소리무용단이 펼치는‘망해사 해넘이 북춤’▲국내 정상급의 국악연주가(타악 강형수 피리 김성엽 대금 이진용 해금 김기범)과 불교무용대전 대상 수상자인 성혜진의 축하공연(망해 삼보의 바다)▲‘진봉산 망해사 일원’소개영상 상영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망해사 소원함 봉안 ▲식후행사로 망해사 낙조감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모든 이들의 소원을 담아 기원함에 따라 희망으로 가득찬 ‘국가자연유산 명승 1번지’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첫 명승이자 김제시를 대표하는 국가 자연유산인‘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되었음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제시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을 기대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가유산체제 전환 이후 명승으로 지정된 첫 사례인 만큼 국가유산청과 김제시는 지역민들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자연유산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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