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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전북유치'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역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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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중앙경찰학교 '전북유치'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 역할에 달렸다

말 뿐이 아닌 '행동과 결과'로 보여줘야

전북 1곳과 충남 2곳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 경쟁하게 된 가운데 최근 출범한 '국민의힘 호남 동행의원'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출범한 국민의힘의 '호남 동행 국회의원 특별위원회' 발대식에는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69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국민의힘 호남 동행의원들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들과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유치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등 지역 현안 거들기에 적극 동참했다.

특히 전남 영광 출신의 김대식 의원과 전주 동행 의원인 박수민 의원, 경남 거창의 신성범 의원 등이 여권에서 제2중앙경찰학교의 '전북 남원 유치'에 동행을 선언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이번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유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여·야가 함께 움직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조배숙 전북도당 위원장은 "새도 양 날개로 날아야 멀리 높이 날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의힘과 호남 동행국회의원들은 동행 지역구와 꾸준히 소통하며 힘찬 날개 짓으로 비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 지사도 "전북 정치권은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를 위해 여야가 힘을 합쳤고 국민의힘 호남 동행 국회의원들은 전북의 각종 현안 해결과 예산지원에 적극 나서주겠다고 약속해 주었다"며 "아울러 영호남 시·도지사 8명과 국회의원 89명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적인 첫 회의를 열고 상생과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경쟁 지역은 충남의 아산시와 예산군 등 곳이다.

특히 아산시에는 경찰대학교를 비롯해 경찰인재개발원,경찰수사연수원 등이 들어서 있는데다 경찰병원까지 예정돼 있어 '경찰종합타운의 집적화'를 내세우며 강력한 후보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때문에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3곳 중 2곳이 충남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충남 자치단체끼리의 과열경쟁을 경계하면서 "양 시군이 긴밀히 협의해 충남 유치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북지역 상공인들은 2일 전북 남원 운봉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줄 것을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전북 동부산악권은 물론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남원국립의전원' 설립 등 지역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기관의 지정과 설립에서 계속 실패를 거듭해 '발전동력'을 상실해 온 전북도가 이번에는 국민의힘 호남동행의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에 힘입어 강력한 후보지인 충남을 제치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정치는 말보다 결과로 나타날 때 신뢰하게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호남동행을 통해 전북도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이같은 지역 간 치열한 기관 유치경쟁이 벌어졌을 때 전북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 줄 때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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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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