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가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상설판매장 신규 개설의 쾌거를 이뤘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LA에 설치될 의령 농특산물 상설매장은 의령군 첫 해외 상설판매장이다.
군에 따르면 오태완 군수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미국 판매업체 바다글로벌(BADA GLOBAL)과 150만 달러 수출 협약(MOU)을 맺고, 의령군 농특산물 미국 LA 안테나숍 상설매장 내년 설치를 확정했다.
군은 그동안 한인축제 등 해외에서 일회성 판촉 위주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번 상설판매장 개설로 미국 현지인에게 연중 의령 농특산물을 공급해 의령 우수 농식품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수출 판로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LA 한인축제'의 농수산엑스포와 우수상품박람회에 참석한 의령군은 구아바, 망개떡, 버섯과자, 토종콩 된장 등을 전시·판매해 1억 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현지 바이어의 좋은 호응을 얻어 예년의 2.5배에 달하는 150만 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오태완 군수는 홈쇼핑월드에서 직접 판매사원으로 나섰고, 현지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미국 서부를 시작으로 동부지역, 중국 등 해외 주요 나라에 상설판매장을 확대해 개설하겠다"며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 무역 시장 개척단 파견,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 등을 시도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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