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의 한 단위농협조합장의 성추행사건이 불거지면서 봉화지역 공동대책위원회(한여농,농업경영인회,귀농협,여성·인권단체)는 26일 안동법원 인근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피해 여성 조합원의 고충에 공감하고 연대하기 위해 위원회를 결성하고 조합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북 봉화의 한 농협 조합장이 여성조합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져 큰 충격을 받았고 그 일을 저지른 파렴치한 인물이 다름아닌 조합장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분노하였다”며 “수사기관에서는 성역없는 수사를 사법부는 엄중한 처벌만이 권력형 성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길”이라고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해 4월11일 안동 MBC보도에 따르면 해당 농협의 조합원이기도 한 50대 여성이 30여년 간 지속적으로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해당 조합장을 같은달 23일 경찰에 고소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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