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촌뉴딜300 사업의 다섯 번째 사업인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권관항 어촌뉴딜 사업' 준공식을 오는 27일 개최한다.
평택 권관항 어촌뉴딜사업은 '되찾은 포구, 권관항'을 주제로 2020년부터 최근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42억 원이 투입돼 호안 보강, 물양장 신설, 선착장 조성, 어울림센터 신축 등 어업활동 회복을 위한 환경개선과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관광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현덕면 권관리는 조선시대부터 어장이 형성되고 갯벌에서 조개, 게, 굴 채취는 물론 1960년대 말 백합양식을 시작할 정도로 어업활동이 활발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아산만 방조제와 평택 LNG 기지항 건설, 평택항만 개발 등 주변의 활발한 개발로 어촌·어항의 기능이 축소되고 어촌의 활력마저 잃어가던 지역이었다.
이에 도는 먼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정박시설과 무너져 가던 호안을 정비하는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해 어항 기능을 강화하고, 어촌마을의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더불어 어촌계 공동체 및 리더양성 교육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했다.
공정식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권관항 주변은 많은 개발로 인해 점차 포구의 모습을 잃어갔지만,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어촌마을의 문화와 공동체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어촌소멸 위험 속에 지역특성에 맞는 어촌·어항통합개발로 어촌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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