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헌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옛 부산시장 관사가 부산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됐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도모헌(옛 부산시장 관사) 야외공간을 '소소풍 정원'으로 명명하고, 제1호 생활정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휴식 또는 재배, 가꾸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휴 공간에 조성하는 개방형 정원을 뜻한다.
시 최초로 지정된 생활정원 '소소풍 정원'은 소소하게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옛 부산시장 관사로 사용되던 곳을 최근에 새 단장(리모델링)해 시민들이 오가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으로 조성했다.
정원은 수생정원, 참여정원, 잔디정원, 조각정원 등 총 4개로 구성되며 총 15종 1만1617본의 수목 및 식물이 식재됐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부산 제1호 생활정원 지정은 부산지역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통한 관광·힐링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빼어난 경관과 창의력이 접목된 특색있는 공간인 이곳에서 많은 시민이 바쁜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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