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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 사전 신청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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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 사전 신청 접수

경기도가 태양광 발전기 설치비의 80%를 지원하는 '2025년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의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 RE100 자립마을'과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로 나눠 진행된다. 자립마을은 다음달 11일까지, 기회소득마을은 같은달 18일까지 관할 시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관련 과에 신청하면 된다.

▲경기 RE100 자립마을 전경 ⓒ경기도

경기 RE100 자립마을(옛 에너지 자립마을)은 주택태양광과 공용 태양광발전소 설치비를 지원해(80%는 경기도와 시군에서) 전기료 절감을 유도한다. 참여세대는 전기료 부담을 덜고, 공용발전소에서는 마을기금을 20년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자립마을 사업에 참여한 평택시 호정마을 45가구 주민들은 태양광 발전기 설치 후 집집마다 태양광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다 보니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하고는 기본요금만 내면 될 정도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공용발전소는 매월 16만~20만 원 수준의 마을기금도 벌고 있다.

자립마을 사업 신청은 지난해까지 동일 마을에 거주하는 10가구 이상이 신청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경우 인접 마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난해 시작된 경기 RE100 기회소득마을(옛 에너지 기회소득마을)은 세대별 전기료보다는 태양광설비 투자에 대한 주민 배당수익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마을 내 개인 건물 및 부지 등에 100~1천k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지분을 투자한 주민에게 연이율 25% 수준의 발전수익을 매월 현금으로 배당한다. 참여 대상은 10가구 이상의 행정리 마을로 하며, 시군 보조금을 포함해 설치비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이천시 어석1리 마을은 마을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로 월평균 800여만 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이 중 유지관리비, 마을복지기금 등을 제외하면 발전소 건립에 참여한 조합원이 월 15만 원 정도의 배당금을 향후 20년간 얻게 된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전기료 폭탄 걱정을 덜고, 기후위기를 막는 경기 RE100 마을 지원사업에 경기도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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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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