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군산문화유산야행’이 10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5년도 국가 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올해보다 1억4500만 원이 증가한 예산까지 받게 되며 도내 최대 사업비인 총 7억3000만 원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국가 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군산야행’은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는 2025년 야행을 올해 최초로 선정된 군산 내항 일원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노릴 계획으로 2025년 8월 한 달 동안 군산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며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하는 야행은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라며 “이를 기념해 군산시의 유무형 국가 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처음 선정된 국가 유산 미디어아트 사업과 함께 어느 지역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을 추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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