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주택과 소상공인, 농업과 수산업 등 이른바 '주-소-농-수' 4개 분야 재난지원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시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돕기 위해 재난지원금 117억원을 추석 전에 신속히 집행하게 된다.
재난지원금은 분야별로 주택과 소상공인 36억원, 수산양식 피해 등 4억5000만원, 농작물과 농기계·설비 호우피해 복구비 76억원이 지급된다.
이중 주택·소상공인 복구액에 대해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가 확정돼 지난달 29일 우선 지급했으며 다른 복구액도 추석 전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수산업 피해와 농기계·설비 등의 복구비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지난 7월 시간당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사유시설에 대해서도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주말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피해 접수와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유시설 피해액은 83억 원이 집계됐으며 복구액은 약 117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본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해 추석 전 신속한 지급을 결정했다"며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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