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남구 냉천에서 호우 및 태풍을 대비해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냉천은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 내습 당시 하천이 범람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오병권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과 냉천 재해복구 사업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지역 재난안전 관련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냉천 재해복구사업은 하천의 통수단면을 확장해 우수기와 태풍 발생 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하천 바닥을 준설하고 하상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현재 가을 태풍에 대비해 준설토를 최우선으로 반출해 총 65만 톤 중 58만 톤을 반출 완료했다.
또한 호우 및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구밀집지역 및 수충부 등 취약 구간을 선정해 우선 시공할 계획이다
또한 냉천교, 인덕교, 갈평교 3개의 교량을 재가설하고, 통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날 냉천 재해복구현장을 둘러본 오병권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포항시의 의견을 충분히 청취했다”며 “호우 및 태풍에 대비해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돼 안심하실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호우와 태풍 발생 시 이례적인 극한 호우와 침수로 인한 피헤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복구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안부에서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도시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조례를 제정해 주택과 상가, 공동주택에 대한 침수 방지용 차수판 설치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에 침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2~3층 높이 건물에 대피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특히 매월 도시침수 대비 유관기관 협력 대응과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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