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용지문화공원, 성산아트홀 대강당, 중앙대로 일원에서 제19회 문화다양성 축제 MAMF(맘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AMF는 경상남도,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창원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맘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다양성 축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법무부, 고용노동부의 후원을 받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필리핀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었으며, 역대 최다인 21개국이 참여한다.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전국 15개 대학의 유학생들이 함께해 세계 시민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 필리핀 대사가 주한 각국 대사 중 최초로 공동추진위원장으로 참여해, 주빈국 필리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MAMF는 ‘Together to Gather(세계 시민이 함께하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글로벌 푸드 스트리트 ▲15개국 국가별 홍보체험부스 ▲각국 전통물품 바자르 ▲국내 수공예품 프리마켓 등 상시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는 일자별로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돼 있다. 10월 11일 개막일에는 필리핀 바야니한 국립무용단의 특별 공연을 비롯해 가수 인순이의 축하공연과 드론쇼가 펼쳐진다.
12일에는 세계 시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세계시민 투게더 페스티벌'과 '맘프 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며, 1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3일차에는 MAMF의 대표 프로그램인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15개국의 전통 공연과 놀이가 동시에 열리는 축제 속 축제로,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월드 뮤직 콘서트’가 열리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오수미 창원시 인구정책담당관은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진입한 만큼, 창원시는 다양한 문화와 공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MAMF는 이러한 가치를 잘 담아낸 축제로,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MAMF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한 독특한 행사들로 매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 역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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