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추석 연휴간 의료공백 최소화와 응급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응급의료협의체 구성기관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메디인병원 관내 4개 응급의료기관 관계자와 파주소방서, 파주시의사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의 몰림 방지를 통한 응급환자의 적절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 시 관계기관별로 협력할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방안에 따라 파주시의사회는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하고, 응급의료기관에서는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해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파주소방서는 응급환자 이송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시는 부시장을 반장으로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을 설치·운영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비상의료관리상황반'은 관내 응급의료체계 점검, 연휴 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안내, 코로나19 발열클리닉, 협력병원 안내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에 문을 여는 지역 내 병의원은 115곳이며, 약국은 132곳이다. 운영 현황은 파주시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콜센터, 경기도 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파주보건소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의료기관, 소방서와 적극 협력해 추석 연휴 기간 관내 의료체계가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증도별 환자의 분산으로 응급의료기관의 과부하에 따른 운영제한을 방지하고,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석 연휴 의료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증환자의 경우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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