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CTO) 겸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초청해 '포스코그룹, 100년 기업을 향한 기술 혁신' 특강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전남 벤처 중심도시로 성장하려는 광양시와의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특강은 공무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코그룹의 100년 기업 비전과 기술 혁신을 향한 끊임없는 노력의 과정들을 공유했다.
굴지의 기업들과의 글로벌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유례없는 홍수와 가뭄이 번갈아 찾아오는 기후 변화 속에서도 '철강 산업이 여전히 국가 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한 김기수 기술총괄은 수소환원제철 등 친환경 철강 기술 개발에 대한 전 세계적인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철강 산업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고 전망했다.
또 포스코그룹이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사라는 점을 역설하며 이차전지 산업뿐만 아니라 AI, 드론, 로봇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기수 기술총괄은 "철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 최고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이 광양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에 포스코그룹의 미래 산업으로 변모를 위한 투자가 집중되길 바란다"며 "철강에서 그러했듯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광양시와 함께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가 전남 벤처를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포스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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