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자도 김제시의회 김주택 의원은 6일 진행된 제28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성산 일대의 김제향교 용암서원 등의 문화유산 보존 대책을 제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에 개최되었던 유홍준 교수의 강연을 언급하며 김제시 문화 유산의 시대 정신과 문화적 가치 물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전국 향교 연합회가 조직됐음을 언급하며 김제향교와 용암서원의 원형 유지와 가치 보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특히 김제향교 내 현대식으로 지어진 충효관이 향교의 전통 경관을 해치고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말하며 그대로 방치해서면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제향교 바로 옆에 위치한 용암서원을 보존하는 지원사업이 없어 매년 흉가로 방치돼가고 있는 실정에 대해 언급하며 최근 시행에 들어간 ‘김제시 향교·서원 발전 지원 조례’와 ‘김제시 향토유산 보호 조례’를 근거로 용암서원의 보존을 위한 적절한 방안의 검토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향교와 서원이 나란히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이고 상호 견제 관계였던 향교와 관아가 인접해 있는 것 역시 매우 희귀한 예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독특한 스토리와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들과 전통시장 오일장 등을 아우르는‘연계 탐방로’를 만든다면 많은 사람들이 김제판‘걸어서 역사 속으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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