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울산시, 서산시와 함께 제3기 수소 도시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군 단위에서 최초로 선정된 울진군은 총 40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인프라를 확충하고 실생활에서 수소를 활용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울진군은 수소생산시설을 구축해 생산한 수소를 수소충전소에 보급, 수소모빌리티(수소버스, 수소승용차)에 공급하고,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해 농공단지에 입주한 기업에 전기와 열을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시내버스를 순차적으로 수소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울진군은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현황을 실시 모니터링해 안전한 수소도시 운영이 가능하도록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운영한다는 할 계획이다.
수소통합안전운영센터에는 수소 홍보관을 비롯해 주민 수소 체험형 복지시설(목욕탕)과 수소산업 특화교육 강의실을 구축하고 수소생산시설에서 수소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를 연결하는 3km의 수소배관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울진군은 이와 같은 내용으로 제3기 수소도시 구상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2025년도에 착수할 예정이며,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울진군에 수소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과 함께 지역 실정에 맞는 최적화된 수소도시들 만들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 단위에서 최초로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라며 “향후 경제적인 청정수소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수소 도시, 탄소중립 실현 도시 모델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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