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산하 군산해양경찰서가 긴박한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6일 새벽 군산시 비응항 북서쪽 5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 A호가 침수로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후 해경은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인근 항행 선박 대상으로 구조 요청을 진행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A호 선장 B씨(70세, 남)에게 구명환을 투하 무사히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웠으며 가벼운 찰과상 이외에는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장 B씨는 전복되면서 곧바로 선내에 설치된 SOS 구조 버튼인 어선위치발신장치를 눌러 사고 발생 10분 만에 경비함정이 사고 지점에 도착해 신속하게 구조 작업을 벌일 수 있었다”며“현재 A호는 안전하게 비응항에 위치한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원인 미상의 부유물에 충격 후 침수 및 전복이 진행되었다는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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