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제259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정촌면 소재 경남항공국가산단 사업 추진 현황을 살피고 분양률을 대폭 끌어올릴 대책이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도시환경위는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사업 현장에서 진주시와 현장 관계자들과 만나 저조한 분양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정 건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산단 부지 조성과 항공산업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특단의 분양 활성화 방안을 반드시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들은 한목소리로 진주시 미래 경제의 주도 분야는 우주항공산업이며 관련 생산거점 육성이 중요하다고 내다보면서 산업단지 분양률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고 짚었다.
산단 조성사업 시행사 LH의 박동길 경남지역본부 진주사천사업단장은 현장에서 안내와 설명을 진행한 뒤 “시의회에서 걱정하는 점과 지적된 개선사항은 긍정적으로 검토해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경남항공국가산단은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분양률은 32.4%로 저조한 상태다. 앞서 위원들은 상임위 회의에서 지속해서 분양률을 올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나 여전히 성과가 미미하다.
이와 비슷하게 진주뿌리산단개발 2023년도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진주시뿌리산단도 자본 잠식과 947억 원의 부채로 진주시에 큰 부담이 돼 왔다. 다만 시는 지난해 말 68%였던 부지 분양률을 지난달까지 88%까지 끌어올리며 분양이 점차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시환경위는 장재동 진주시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 현장에도 방문해 곧 완공될 신설 화장장 시설 등을 점검했다. 추석 연휴 늘어날 조문객 등 방문자 맞이 준비 현황도 살폈다.
진주시는 안락공원 현대화 사업으로 노후화된 화장시설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부족한 봉안시설 확보를 위한 신설 봉안당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 화장장에 이어 혐오·기피 시설이 아닌 추모와 휴식의 공간으로 전체 시설을 탈바꿈해 내년 10월에 사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강묘영 도시환경위원장은 “도시 유지 운영에 꼭 필요한데도 혐오시설로 여겨지는 시설들의 부지를 선정하는 데 진주시에서 최근 큰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시민과의 소통과 의견 수렴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사업을 추진해야만 시민 복지가 진정으로 완성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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