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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배후 물류수송 연결…'국식클 인입철도' 구축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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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배후 물류수송 연결…'국식클 인입철도' 구축 급하다

배후 산단만 8개에 분양 완판 초읽기, 물류대란 막아야

새만금과 익산시·완주군 등 배후지역 물류수송을 연결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구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배후 산단만 8개에 달하고 이들 산단의 분양 완판도 초읽기에 들어가 기업들의 물류대란을 막을 철도 신설을 지금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룬다.

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63만평과 완주의 수소특화 산단 50만평 등이 추가로 조성키로 확정된 이후 새만금 배후지역인 익산시와 완주군의 산단이 총 8개에 지정면적만 500만평에 육박했다.

▲도로 중심으로 편중된 물류체계의 변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도로혼잡을 해소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훈짐을 불어넣기 위해 동익산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수소특화산단, 완주산단으로 연결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

특히 이들 산단의 개발면적(274만평) 중에서 80% 이상이 완판된 상태이며 분양 기업들만 520개를 넘어서고 있어 국가산단 내 기업들의 본격적인 가동 시 자칫 물류대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도로 중심으로 편중된 물류체계의 변화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도로혼잡을 해소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훈짐을 불어넣기 위해 동익산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수소특화산단, 완주산단으로 연결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라선 동익산역에서 완주산단까지 길이 12.2㎞의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데 드는 총 사업비는 5543억원으로 비용·효과 분석에서 이미 두 차례나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1.0 이상이 나온 바 있어 관련사업을 늦출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와 배후 내륙물류 소송을 연결하는 철도운송체계 구축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추계획(2026~2035년)'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건설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7월 30일에는 익산시와 완주군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업단지 인입철도'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신속 추진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전북 4개 상의로 구성된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도 전날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동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을 연결하는 인입철도를 포함해 달라는 건의서를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연구원장,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등에 전달했다.

전북상협은 건의서에서 "애써 조성된 대규모 산업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산업철도 건설을 통해 화물 운송 효율성 강화가 시급하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불균형도 바로 잡아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익산시와 완주군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철도 건설을 위해 회의를 하는 모습 ⓒ완주군

전북상협은 '전북지역 교통 인프라 부족'이 기업의 투자 기피와 성장 한계의 주원인으로 작동해온 점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국내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은 8개사에 불과하며 대기업 태반이 각종 인프라 구축으로 기업 입지 여건이 좋은 수도권(736개사)과 영남권(155개사)에 몰려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 인프라 중에서도 안정적인 철도 물류체계가 기업 입지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 산업단지 인입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철도 수송체계 확충을 통한 물류비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국가균형발전의 3대 당위성을 갖춘 노선"이라며 "전북도·완주군 등과 협력해 최대한 빨리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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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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