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지역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력교정용 안경 지원 정책 마련에 나섰다.
시의회에 따르면 송대윤(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의원 주재로 3일 열린 '대전시 학생 안경 지원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에서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의 눈 건강과 교육편의 도모를 위한 안경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양승빈 대전시안경사회장·김인호 사업부회장·강태욱 총무이사·김동선 사무국장, 조종필 대전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교수, 엄기표 대전시교육청 기획국장·최재모 교육국장·최현주 기획예산과장·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 등 지역 안경전문가와 교육전문가 등이 참여해 학생 안경 지원 정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안경사회 소속 토론자들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시력교정용 안경을 지원한다면 학생들에게 쾌적한 시(視)생활을 보장하고, 추후 발생할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저소득층 가구의 안경 구입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복지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저소득층 학생 안경 지원 정책 추진에 공감하며, 사업범위·지원시기·예산편성 등 실행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 의원은 "무상급식과 무상교복 정책은 이미 보편적 교육복지의 기본모델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생 안경 지원 사업이 새로운 교육복지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교육재원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지만, 대전의 저소득층 가구 학생이 안경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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