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딥페이크 범죄 적극 대응, 학생들의 인식 개선 중요"

시교육청, 초·중·고 대상 법교육 특강...학교폭력·교권침해 예방 중요성도 강조

최근 학교에서 급속히 확산하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당국이 두팔을 걷었다.

부산시교육청은 초·중·고교 625곳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8월 기준으로 초·중·고 625곳 가운데 279곳(44.3%)의 교육을 완료했고 나머지 학교들은 오는 12월 13일까지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이미지 합성·배포를 범죄가 아니라는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교권침해, 마약·사이버도박 예방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하윤수 교육감은 혜화여고를 시작으로 중학교 1곳과 고등학교 6곳에서 직접 강의를 진행했고 9월부턴 9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법교육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각종 폭력과 비행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식을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전한 학교를 만들고 소중한 아이들을 지켜내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하윤수 교육감. ⓒ부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