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2024년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국립목포대학교가 글로컬사업을 통한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2일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해양특성화 명문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첫 번째 비전으로 친환경 무탄소선박, 해상풍력, 에너지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했다.
목포대는 이미 조성된 두 개의 산학융합지구를 글로벌 미래기술 연구와 교육, 양질의 취업-창업 기능을 갖추고 우수한 글로벌 연구자가 정주할 수 있는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한국 제2의 조선해양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영암 대불국가산단에 위치한 대불산학융합지구는 SMR,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선박을 연구하는 글로벌 오션 사이언스 파크로 조성한다.
또 한전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이전한 나주혁신도시의 에너지벨리 산학융합지구는 해상풍력과 에너지-ICT를 담당하는 에너지 사이언스파크로 조성하게 된다.
두 개의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는 지자체 주도로 연구원 정주환경 개선이 계속 추진되고 있으며, 6개의 세계적인 글로벌 Only-1 연구센터가 입지하게 된다. LNG-수소 극저온단열시스템 실증센터,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친환경 첨단용접센터가 이미 그 기반이 조성됐다.
지난 7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SMR 선박연구소'가 설립됐는데 향후 초대형 해상풍력센터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러한 글로벌 Only-1 연구센터는 자연스럽게 센터의 우월한 인프라를 활용한 국립목포대 만의 글로벌 Only-1 교육과정 설치로 이어져 외국 학생과 연구자 유치, 글로벌 인력양성은 물론 질 높은 취업,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창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글로벌 Only-1 교육과정은 국제 인증기관과 공동 운영할 예정인데, 벌써 서울대, 타이완대를 포함해 5개국 100여 개 대학과 기업이 교육을 신청하고 있다.
국립목포대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는 글로벌기업 멤버십 제도를 운영해 기업에는 연구비와 센터인프라 활용의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멤버십 회원은 실무교육과 양질의 취업처를 대학에 지원하여 대학과 기업 간 상호 호혜적인 관계가 형성되도록 했다.
국립목포대는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서남권 친환경 무탄소선박 산업 3조원, 해상풍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무탄소에너지산업에 있어 4조원의 매출증대와 총 1만명 이상 지역의 고용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 세계는 탈탄소, 디지털 혁신을 통한 AI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시대인 바, 국립목포대학교는 앞으로 잘 갖춰진 글로벌 연구기반을 중심으로 탈탄소-무탄소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ICT기술의 융합을 선도하며 국가와 지역의 미래기술 연구와 전략제품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아울러 섬과 해양에 있어 인문학과 사회경제학 같은 비이공계 영역으로 해양특성화 영역을 확대하며, 30개 이상의 전공과 학과를 해양특성화 전공으로 육성함으로써 명실공히 해양특성화 글로벌 TOP3 명문대학이 되는 것을 목표로 대학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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