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일 차를 맞이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반디누리관’, 그리고 ‘반디별 소풍’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 서식지를 직접 찾아가는 반딧불이 신비탐사의 경우 밤공기가 선선해지면서 반딧불이 출연 개체 수도 증가해 참여한 방문객이 2천 4백여 명을 넘어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참여가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창원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방문, 신비탐사에 참여한 김 모 씨(45세)는 “버스에서 내려 올라가는 캄캄한 숲길에 길잡이 마냥 반짝거리며 날아다니는 반딧불이는 너무 아름답고 반딧불이를 따라 가다 눈길을 돌리면 보이는 밤하늘의 별들도 너무 아름다웠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9월 8일까지 인터넷으로 사전 참가신청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5천 원 상당의 무주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낮에도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주제관과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는 무주의 깨끗한 자연, 반딧불이의 일생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영상관, 축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 전시관에도 지난 주말 2천 5백여 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모았다.
또한, 직접 참여 프로그램인 ‘반디별 별 소풍’은 ‘나만의 별자리 정하기와 관찰’, ‘별 이야기 만들기’, ‘1년 뒤 나에게 엽서 쓰기’, ‘스마트폰으로 별 촬영’하기 등 특별한 콘셉트로 인기몰이 중이다.
반디별 소풍은 8월 31일과 9월 2일 한 회당 1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이 됐으며 오는 9월 6일과 7일에도 밤 9시부터 11시까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반디별 별 소풍에 참여한 서울에서 온 이 모 씨(42세) 가족들은 “전국의 천문과학관도 여러 곳을 가봤는데 반딧불축제 별 소풍 프로그램은 다른 느낌이다”라며 “우리 가족 별에 이름을 짓고 이야기를 덧붙이는 모든 순간이 가슴 벅차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배은숙 무주반딧불축제지원단 총괄팀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가 인원수도 120명으로 늘리고 천체망원경 11대와 스마트폰 삼각대 등 장비도 보완해 별 탐사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관찰 위주의 진행에서 벗어나 각자 돗자리에 자신만의 별자리를 정하고 그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들으며 스토리텔링과 발표도 해보는 것들이 특별하게 와 닿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반딧불이 주제관, 미디어아트 영상관, 축제 전시관 등의 시설은 올해 축제를 겨냥해 기존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리모델링 한것으로 미디어아트 영상관과 축제 전시관은 축제 이후에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