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달 28일 청송군 내 사과 과원을 방문하여 동해로 인한 고사목 피해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 복구 및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동해 피해는 주로 병해충으로 인해 저장 양분이 부족한 사과나무에서 발생했다.
올겨울 따뜻한 날씨와 지속된 강우로 인해 사과나무가 제대로 월동하지 못하고 생리적으로 약해졌으며, 물오름기(3월) 동안 낮은 기온과 일교차가 사과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과원에서는 피해가 더 커졌고, 동해로 인해 수피가 갈라진 부위를 통해 부란병 등 2차 피해가 발생한 것도 확인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현장 점검 중 농업기술센터 소장, 농정과장, 유통정책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동해 피해 고사목의 발생 원인과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며, 이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영농지도와 농가 교육을 강화하고, 청송사과의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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