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해수욕장에 욱일기를 들고 다닌 남성이 목격돼 시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부산 수영구 등에 따르면 전날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한 남성이 휠체어에 욱일기를 들고 다닌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자신의 전동 휠체어에 욱일기를 꽂은 상태로 10여 분간 해변 인근 도로를 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과거 받았던 검찰 수사에 부당함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신고를 받은 구청 직원이 남성을 발견해 귀가조치했다.
앞서 지난 6월 6일 현충일에도 부산의 한 아파트 입주민이 일본의 군국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를 창밖에 내걸어 논란이 됐다. 해당 입주민은 수영구청과 겪고 있는 문제를 공로화할 목적으로 욱일기를 사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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