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전한 수송을 위한 철도 점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본사에서 추석 특별 수송 대비 안전 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차량과 전기, 시설 등 각 분야별 사전 조치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9월13일에서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 수송 기간을 대비해 과거 명절 동안 발생했던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입석 승객 증가로 인한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위생 설비와 편의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어 가을 태풍 등 재해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열차 안전을 더욱 철저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여객 분야에서는 건널목 사고 예방과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혼잡한 승강장에는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승객 동선을 정리하기로 했다.
이밖에 열차가 승강장에 접근할 때는 기적을 울려 승객들에게 접근을 알리는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문희 사장은 "추석 연휴 동안 많은 국민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철도 안전 관리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길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한편 코레일은 추석 전까지 모든 철도 차량에 대한 집중 정비를 진행 중이며, 건널목, 승강장 안전문(PSD), 승강설비, 조명, 안내방송 설비 등 철도 시설물에 대한 점검과 보수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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