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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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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올해 착공 오는 2030년 계통 예정...

경북 울진군은 최근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올해 기획재정부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 2차로 연장(11.7km)에 총사업비 1295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터널 3개소가 포함됨에 따라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27% 증액돼 타당성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정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러나 울진군은 부산국토관리청, 경북도와 함께 기존 국도88호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사업비를 1880억원에서 1295억원으로 줄이고 정책성평가 자료를 작성하는 등 노력한 결과 심의를 통과 했다.

이뿐만 아니라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사업의 필요성을 위원들에게 호소하는 등 직접 발로 뛰었다.

또한, 박형수 국회의원도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울진군과 중앙정부, 경북도 모두가 한뜻으로 노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울진군은 이번심의 통과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 후, 오는 2025년에 보상 및 공사를 착수, 2030년에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 되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재난 발생 시 국도 7호선의 대안 경로 역할로 교통의 오지인 백암온천과 온정면, 매화면 일원의 응급 의료시설과 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어려운 이 구간을 시설 개량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산불 등 재해재난에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위치도.ⓒ울진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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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헌석

대구경북취재본부 주헌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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