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대통령후보 카말라 해리스의 전도(顚倒)는 험난할 것 같습니다."
최형두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국회의원이 25일 '미국 2024시카고 전당대회'를 보고 느낀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최 의원은 "2024년 미국 대통령선거의 또다른 변곡점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카말라 해리스 후보 대관식을 직접 보면서 문득 2008년 덴버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버락 오바마가 등극하던 현장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또 "미 전 대통령 오바바의 등장은 실로 1년여에 걸친 드라마였지만, 해리스 등극은 지난 1개월동안 민주당 인사들 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리스에 대한 열광, 그리고 투표율이 승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의원은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클린턴 부부·오바마 부부·바이든 부부 등 민주당 핵심인사 전원출동해 해리스 지지연설을 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민주당 핵심인사들의 지지와 찬사는 이제 끝났고 지금부터는 해리슨 후보가 감당해야 할 몫이다"고 하면서 "지난 4년간 부통령이었지만 정치적 역량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트럼프의 공화당은 해리스가 2019년 민주당 대선경선에 잠시 나섰을 때 밝혔던 좌파적 입장들을 공격할 것이다"며 "지난 1개월 사이 위스콘신·미시간·펜실베이니아 같은 격전지주에서 해리스 지지율이 근소하게 트럼프를 앞서가고 있지만 해리스가 11월 5일까지 넘어서야 할 산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격전지주 핵심 이슈는 경제·낙태·이민이다"면서 "트럼프는 경제와 이민문제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얻었고 반면 해리스는 민주당지지자들의 주요의제인 낙태와 민주주의에서 앞섰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결집된 해리스 지지율이 3~4주 이후에도 상승할지 큰 관건이다"며 "대선을 앞둔 시월에 악토버 서프라이즈, 예컨대 중동분쟁 악화로 인한 유가급등 같은 악재가 터져나오면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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