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자연유산·자연사자원 공동학술조사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1일 까지 무주읍 최북미술관 1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무주군과 국가유산청,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무주군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했던 '무주군 자연유산 및 자연사 자원 공동학술연구' 조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조류와 포유류, 곤충, 식물 등 자연사 자원 표본과 연구 조사 사진, 결과, 영상, 채집 도구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반딧불이와 수달, 어류는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무주군은 작년 4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 외 공동주관 기관들과 자연유산의 공동 학술 조사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무주 일원 반딧불이와 그 먹이 서식지 3곳과 명승 2곳를 비롯해 군 수요지역 4곳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계절별 매분기 공동 조사에는 10개 기관 36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참여한 공동학술조사 결과는 올해 4월 보고서로 발간한 바 있다.
보고서에는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식물, 곤충, 저서무척추동물, 어류 등 주요 분류군의 계절별 분포 현황과 △조사 지역 일원의 생물다양성 목록 △조사 지역 일원 고유종, 특산종, 미기록종 발굴 현황 등이 담겼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내도리 무주아일랜드 생태테마파크 주변에서 포유류와 조류, 곤충, 식물, 어류 등 5개 분류군의 전문가들과 탐사 체험 학생 등 1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금규 무주군청 태권문화과장은 “이번 전시는 무주군 일대의 생물상과 역사·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천연기념물이나 명승 같은 자연유산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인 만큼, 무주반딧불축제 기간에 오셔서 축제도 보시고 전시도 관람해 보시면 기쁨도 배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 일원의 반딧불이와 먹이 서식지 3곳은 무주읍 가옥리 가림마을, 설천면 장덕리 수한마을, 무풍면 금평리 올림픽숲이며 명승 2곳은 무주 구천동 일사대/파회 ‧ 수심대 일원으로 또한, 군 수요지역은 백운산 생태관광숲, 갈골 반딧불이 서식지, 전도, 후도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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