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주군의 반딧불사과 홍로 품종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무주반딧불사과의 가격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무주군은 전략육성 품목으로 홍로(350.2ha)와 후지(372.2ha)를 주로 생산하는 전국 주요 산지 중 하나로 올해 수확량은 홍로가 8,400톤, 후지가 8,375톤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냉해와 병해 등 피해가 컸던 지난해에 비해 30% 정도가 증가한 평년 수준으로 현장 예찰을 통한 생육 및 병해충 전수조사와 컨설팅, 친환경 방제, 농자재 지원, 신기술 보급 등에 주력한 결과로 보고 있다.
1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무주 반딧불사과 홍로 가격은 특1등 기준 10kg 평균 6만 4000원(최고가 15만 2000원)으로 전국 평균가 5만 8000원보다 높게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무주군은 한낮 온도가 33도를 넘는 고온다습한 환경 속 병해와 직사광선 노출로 인한 일소 피해를 막아 반딧불사과의 상품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폭염에는 햇볕 데임, 일소 피해 초기 증상은 과실 표면이 옅은 노란색으로 변하고 심해지면 해당 부위가 썩고 탄저병 등 2차 병으로 감염되기 쉬워 햇볕 데임 증상이 심한 사과는 빨리 따내 다른 과실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종철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장은 “무주군은 2022년부터 1.5ha 규모의 노지 과원에 햇빛 차단망 사업으로 과원 온도를 3℃ 이상 내렸고 햇볕 데임 피해 역시, 차광 전 30%에서 5% 미만으로 감소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출하가 끝날 때까지 현장 출장을 통해 효과적인 탄저병 방제 기술을 지도하고 햇볕 데임 피해에 취약한 과원을 방문해 잎 제거 방법과 반사필름 도포 시기 등의 정보를 알려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농업기술센터는 사과의 햇볕 데임을 예방하려면 탄산칼슘 50배 액을 살포하고 미세 살수와 햇빛 가림망 등을 설치, 미세살수 장치는 온도가 32℃ 때 가동하고 10분 동안 뿌린 뒤 5분간 멈추도록 설정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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