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오는 14일 경포 3.1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에 방문객 자율참여 형식의 참배 공간을 마련하여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매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이날은 故김학순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년 8월 14일)과 같은 날짜이다.
강릉시는 2015년 8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기림의 날을 기념해 왔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고 시민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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